장제원, 박수로 추대 받으며 행안위장 선출..정치 전면 재등장
2022.12.09 08:24
수정 : 2022.12.09 08: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다고 손꼽히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다시 정치 전면에 등장했다. 지난 8월달에 '지역구 의원 책무와 상임위 활동에만 전념하겠다'며 2선 후퇴를 선언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장 의원은 21대 국회 후반기 행정안전위원장에 8일 내정됐다.
여야 합의에 따라 6월부터는 과기방통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과방위 역시 공영방송 지배구조 문제 등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전장이다.
장 의원은 또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의 출범을 사실상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공감이 출범했던 지난 7일 국민의힘 전체 의원 115명 중 71명이 첫 모임에 참석했다. 한 재선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높은 참여율과 관련해 “장제원의 힘”이라고 잘라 말했다.
장 의원은 정국 현안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난데없이 불거진 ‘한동훈 차출론’과 관련해 장 의원이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각각 공개 비판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장 의원은 의원총회 뒤 주호영 원내대표와의 논쟁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것은 그 정도로 하자”면서 “충분히 제 의사가 전달된 것 같다”고 확전을 자제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