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사랑방' 박하선 "싱글이었으면 미팅 참여하고파"
2023.01.26 16:21
수정 : 2023.01.26 16:21기사원문
남편 류수영의 '편스토랑'과 경쟁
채정안과 커플매니저 활약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박하선과 채정안이 '명동사랑방' 매니저로 나선다.
박하선은 26일 서울 명동 어반플랜트에서 열린 ENA 예능물 명동사랑방 간담회에서 "대학 때 미팅을 한 번도 안 해봐서 궁금했고 대리 만족하고 싶었다. 대학생 친구들이 풋풋하고 귀엽고 부럽기도 하더라. 아주 예쁘거나 잘생긴 친구들이 나오지 않고, 옆집 친구, 동생 같다.
특히 박하선은 티빙 예능 '환승연애' 애청자라며 "드라마보다 재미있게 봤다. 방송 나가서 '리액션 하면 되겠다' 싶더라. 집에선 혼자 답답했는데, 함께 게임하고 직접 조언도 해줄 수 있어서 재미있고 다음 촬영이 기다려졌다. 명동사랑방은 이전의 연애 버라이어티 '천생연분' '동거동락' 'X맨' 등과 비슷하다. 나도 싱글이면 참여하고 싶다. 나도 '얼빠'인데 많은 여성들이 처음에 외모에 빠지고 점점 매력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
명동 사랑방은 남녀 8명씩 총 16명이 출연하는 단체 미팅 프로그램이다. 20대 초반 대학생 친구 4명이 짝을 이뤄 등장하고, 1박2일간 미팅을 한 뒤 최종 선택할 예정이다. ENA는 명동 르메르디앙 1층에 카페 어반플랜트를 마련했다. 평소 카페로 운영하고, 녹화 때는 스튜디오로 활용하고 있다.
채정안은 "ENA라서 출연했다. ENA에서 재미있는 걸 많이 해 기대됐다. 연애 프로그램을 많이 보면서 '이제 시청자들이 재미없어 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다. 명동사랑방은 굉장히 순수한 커플 매칭 프로그램이다. 요즘 대학생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굉장히 차분하고 단아한 여자친구들도 자신을 어필하고 의견 얘기할 때 거침없더라. 오히려 남자들은 눈치 보고 부끄럼 타는데, 여자들은 '여기서 내가 에이스야'라는 게 확실하고 자신감이 많다"고 귀띔했다.
"난 출연진이 소극적이고 자신감이 결여됐을 때 '괜찮아, 계속 하면 할 수 있어'라고 힘을 실어준다. (상품인) 뷔페 이용권에 혈안이 됐는지 여덟 커플이 나와서 여섯 커플이 매칭이 됐다. 20대 초반은 1박2일 짧은 시간에도 사랑에 빠지는 게 가능한 것 같다. 요즘 친구들은 대담하다. '나, 너 좋아'라고 바로 들이대는데, 내가 해소되는 느낌이 들더라. 특히 동성간 심리전이 재미있다. 친한 친구끼리 좋아하는 사람이 겹치면 경쟁하고 밀고 나가는데, 진짜 쿨하고 현명하다."
명동사랑방은 2023년판 천생연분으로 불리고 있다. 채정안은 "명동사랑방은 그 자체로 순수하고 가볍다. 가장 본능적인 느낌"이라며 "시청률을 연연하지는 않는다. MBC TV '놀면 뭐하니',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정도 나와서 시즌2 가면 좋겠다. 매칭된 친구들이 지금도 만나는지, 나중에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27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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