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 155만원' 미화원 모집공고 오류…"내가 하겠다" 폭발
2023.02.02 13:45
수정 : 2023.02.02 13:46기사원문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전봇대에 붙은 어느 미화원 모집공고가 누리꾼들의 웃음을 유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화원 모집' 공고문이 올라왔다.
해당 공고에는 별다른 설명 없이 간결했다.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시급으로, 155만2000원이었다. 7시간 동안 일하게 되면 하루 약 1086만원의 일당을 받게 된다.
여느 대기업 못지않은 금액이었다. 누리꾼들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하지만 이 어마어마한 금액은 '월급'을 잘못 적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월급으로 환산하면, 최저시급에 못 미치는 금액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지원하고 싶다"며 댓글을 남겼다. 이들은 "호날두보다는 덜 벌지만 해볼 만 할 듯", "저 정도면 똥통을 맨손으로 씻는다고 해도 줄 설 듯", "1년만 일해도 20억이 넘는다. 제가 하겠다", "종일도 할 수 있다", "전화번호 왜 지웠냐. 빨리 급하다!", "지원합니다",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저렇게 공고가 났는데 진짜 저 시급 그대로 계약할 수 있는 거냐. 급여일에 제대로 안 주면 소송해서 받을 수 있는 건지 궁금하다"며 호기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