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5월부터 코로나 외래 진료비 개인 부담

      2023.03.03 14:32   수정 : 2023.03.03 14:32기사원문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가 5월 8일부터 코로나19의 감염증법상 분류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5류'로 낮추는 가운데 외래 진료 의료비를 개인 부담으로 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안을 의료단체와 광역자치단체장과 협의한 뒤 이달 상순 발표할 예정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현재 외래 진료 시 70세 미만의 경우 코로나19 확진 전 초진료 2590엔(약 2만5000원)을 개인이 부담한다.

하지만 5류로 바뀐 뒤에는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같은 3710∼4170엔으로 오를 전망이다.

코로나19 치료약은 9만∼25만엔(86만∼239만원)이라는 고가라는 점을 고려해 5류로 바뀌어도 9월 말까지 현재와 같이 정부가 부담하고 10월 이후에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보면서 검토하기로 했다.


또 확진자 입원에 대해 9월까지 월 최대 2만엔을 보조하기로 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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