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단' 박한별, 20년 팬♥ 손편지에 감동 "온 몸에 전율"
2023.05.20 16:15
수정 : 2023.05.20 16:15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제주 카페 사장으로 인생 2막을 연 배우 박한별이 팬과 만난 사연을 공개했다.
박한별은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하려던 설거지 중 어느 컵 밑에 끼워져 있던"이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박한별은 "내 첫 팬 카페 별하나.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 단어"라며 "10년 전에도 어느 행사장 같은 곳에서 거의 10년 만에 뵙는다고 했던 거 같은데 또 10년이 흘러 이렇게 상상도 못할 공간에서, 못 봤으면 버릴 뻔하게 인사도, 말도 없이 조용히 컵 밑에. 보자마자 온 몸에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감동에 또 감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년째 절대 잊지 못하는 내 소중하고 감사한 팬♥ 다음엔 또 10년 뒤 아닌 1년 안에 꼭 만날 수 있길. 그땐 꼭 가까이 와서 얼굴 보면서 인사해요"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한별은 2017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다. 유 전 대표는 클럽 '버닝썬' 의혹과 관련한 횡령과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돼 2020년 징역 1년8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할 때'(2019) 이후 활동을 중단한 박한별은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도로 내려가 카페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8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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