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의 작품설명 붙여 NFT·코인 받는다'...르노코리아 2030대 공략 파격 마케팅
2023.05.22 15:58
수정 : 2023.05.22 15:58기사원문
국내 5대 완성차 중 한 곳인 르노코리아자동차가 2030대 공략에 나서면서 대화형 인공지능(AI)인 챗GPT에 대체불가토큰(NFT)과 가상자산(코인)지급까지 결합한 웹 3.0 시대 마케팅으로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르노코리아가 현재 자사 홈페이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신만의 SM6를 디자인하라'(create your SM6) 공모전은 제공된 온라인 툴로 SM6 디자인을 창의적으로 변경한 뒤 AI의 작품 설명을 보태 NFT로 발행되는 형식이다. 1등상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클레이튼 코인(카카오 발행)과 NFT가 지급된다.
이번 행사의 '제1탄'으로 지난해 10월 진행된 '자신만의 XM3를 디자인하라' 행사에서 6000여개 작품이 접수된 것을 감안하면, 3배 가까이 참여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취임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 강화 필요성을 인식하고, 메타버스 플랫폼과 NFT 아이템을 서비스하는 알타바그룹, 메타버스와 NFT 게이밍 플랫폼 등을 제공하는 더샌드박스 등과 잇따라 손을 잡았다.
르노코리아 측은 "웹 3.0시대, 타인과 차별화된 개성 등을 강조하는 MZ세대를 고객으로 끌어당기기 위해 나만의 디자인을 NFT로 발행하는 전략을 추진했다"며 "디지털을 활용한 마케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