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찍다 빠트린 휴대전화 찾겠다며 저수지 물뺀 印관리 정직돼
2023.05.27 10:14
수정 : 2023.05.27 14:00기사원문
라제시 비시워스라는 이 관리의 지시로 수백만ℓ에 달하는 저수지의 물을 빼내는 데에만 사흘이 소요됐다.
비시워스는 휴대전화 안에 민감한 정부 자료들이 들어 있어 꼭 회수해야만 했다고 주장했지만, 권한을 남용했다는 거센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식품검사관인 비시워스는 지난 21일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주의 케르카타댐에 약 10만 루피(약 161만원) 상당의 삼성폰을 떨어뜨렸다. 그는 "현지 다이버들이 휴대전화를 찾지 못해 디젤 펌프를 가져오기 위한 비용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지 당국이 "물 일부를 인근 운하로 배출하는 것을 허가했으며, 더 많은 물을 갖게 될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저수지를 채우고 있다 빠져버린 약 200만ℓ의 물은 6㎢(600㏊)의 농지에 물을 대기에 충분한 양으로 알려졌다.
비시워스의 지시로 시작된 물 빼는 작업은 수자원 부서의 다른 관리가 불만을 제기한 뒤에야 중단됐다.
칸커 지구의 관리 프리얀카 슈클라는 "비시워스는 조사가 끝날 때까지 정직됐다. 물은 필수 자원으로 이렇게 낭비되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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