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신한카드와 손잡고 소외계층 지원 위한 신용평가모델 개발

      2023.08.09 14:37   수정 : 2023.08.09 14: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신한카드와 손잡고 대안신용평가모델 개발로 금융소외계층 지원에 나선다.

지난 8일 토스는 신한카드 본사에서 ‘데이터 공동 사업을 위한 신용평가모델 및 금융서비스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 이승건 토스 대표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참여해 다양한 대안정보 중심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해 금융이력 부족자(Thin Filer, 씬파일러)에게 필요한 혁신서비스를 만들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토스는 플랫폼 내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금융 불이익 정보 위주의 신용평가 시스템을 보완할 신용평가모델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이미 토스는 약 260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달 1500만 이상 유저가 사용하는 국민 금융 플랫폼으로 차별적인 데이터 모델링이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소비행동패턴정보, 디지털 로그 데이터 등 빅데이터 정보 제공으로 대안신용평가모델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 동안 사회초년생이나 주부, 소상공인, 프리랜서 등 금융 이력은 부족하지만 상환능력이 있는 소비자에게 현재 상황에 걸맞은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안신용평가모델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존재했다.

이번 신한카드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토스는 다양한 제휴사와의 데이터 공동사업을 전개해 금융소외계층을 포용하는 사회적 가치를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사는 익명처리된 소비정보를 기반으로 한 통계정보로 인사이트 데이터를 만드는 사업 영역까지 협업할 예정이다. 인사이트 데이터를 통해 기업은 시장 분석이 가능하고 향후 마케팅, 기획 전략 수립에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금융 소비자들이 금융 이력 뿐 아니라 다양한 비금융 활동까지 반영한 최적의 신용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며 “신한카드와의 MOU는 토스 신용데이터 사업 여정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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