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고려아연 장초반 약세

      2023.08.31 10:38   수정 : 2023.08.31 10: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5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고려아연이 장 초반 약세다.

31일 오전 10시 10분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1.47% 내린 5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주가는 51만9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고려아연은 현대차그룹 해외 계열사인 HMG Global LLC로부터 5272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를 위해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로 HMG Global에 신주 104만5430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는 고려아연 지분 5% 수준이다.
양사는 니켈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증권가에서는 증자 후 지분 구조와 수급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크게 부각됐던 지분 경쟁 이슈가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재부각될 수 있다는 점이 수급 측면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켐코에 대한 내부적인 가치 평가 및 향후 최종 지분율 정도, 올인원 니켈 제련사업의 실질적 수익성과 경쟁력 정도 등에 대한 확인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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