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 성수기 시작...'완판행진' 서울 청약 어디?

      2023.09.03 15:00   수정 : 2023.09.03 1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9월 분양시장 성수기가 본격 시작되면서 청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 지역 분양이 잇따른다. 상반기에 이은 완판 행진이 이어질지 관심이다.

3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올해 가을 분양시장이 개장하면서 서울 중심의 부동산시장 회복세가 주목되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9월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물량은 11단지 1만50가구로 지난해 9월 서울 분양이 전무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올해 서울에서 완판행진이 이어지면서 기대 이상의 흥행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건설사들도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치는 곳들이 많은 서울에서 적극적으로 분양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대우건설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를 분양한다. 후분양 단지로 내년 3월 입주예정이다.
발코니확장,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등 다양한 옵션들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강동구 천호동에서는 DL이앤씨가 천호3지구에 짓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을, 한미글로벌이엔씨가 천호뉴타운에 짓는 천호역 마에스트로를 각각 분양한다. 두 아파트 모두 천호역과 일대 상권과 한강공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서울 동대문구에서 '이문 아이파크 자이'(이문3구역 재개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19개 동, 전용면적 20~139㎡로 총 4321가구 중 일반 분양은 1641가구다. 이문·휘경뉴타운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호반건설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호반써밋 개봉'(개봉5구역 재건축)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49~114㎡, 총 317가구로 190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이 도보권에 있는 구로구 첫 호반써밋 아파트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서울 분양시장은 매우 잘되는 곳과 무난하게 마무리 되는 곳까지 비교적 고르게 분포해 그만큼 흐름이 좋은 편이다.
반면에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양극화가 더 심하게 나타난다”며 “다만 9월을 시작으로 무난하게 마무리 되는 현장들이 늘어나면 분양시장은 기대 이상으로 회복이 빨라질 수 있으며 기존 아파트 등 투자 대상이 마땅치 않을 경우 분양으로 수요가 더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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