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이제는 반도체 소재 업체...목표가 18만원 -IBK
2023.09.19 09:27
수정 : 2023.09.19 09:27기사원문
19일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OCI는 포스코, 현대오일뱅크와의 합작을 통한 저가 원재료 통합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반도체 소재 제품의 계약·제품 개발 추진으로 향후 밸류에이션의 리레이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와 합작한 카본블랙 공장은 현대제철에서 콜타르를 공급받아 영업이익률이 국내 경쟁사 대비 10~15%p 이상 높다.
OCI는 지난해 3850억원의 반도체 소재 매출액을 오는 2027년 1조1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의 국내외 증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과산화수소·고순도 인산 등 반도체 프로세스 케미칼 제품 증설과 반도체 전구체 사업 등도 동시에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OCI는 실리콘 음극재 업체인 넥세온과 모노실란 공급 계약을 맺고, 200억원을 투자해 군산에 모노실란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원료 통합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 연구원은 "모노실란은 실리콘 음극재의 성장성과 동반하며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넥세온은 중기적으로 연간 수 만톤의 실리콘 음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