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6강 폭격 준비 끝났지? … 일본, 이란, 북한도 모두 피한 최상 대진운

      2023.09.27 16:31   수정 : 2023.09.27 17: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토너먼트 일정에 돌입한다.

성인 대표팀 경험이 있는 백승호, 정우영 등을 필두로 16득점 무실점, 조 1위 성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 만나는 키르기스스탄은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아래인 팀이다.



5년 전 자카르타에서 우승하며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항저우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회가 1년 미뤄진 탓에 아시안게임에는 24세 선수까지 출전할 수 있어 엄원상, 정우영, 홍현석 등 성인 대표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다. 와일드카드로는 백승호, 설영우, 박진섭이 합류했다.



대회 시작 전 저조한 성적으로 잡음이 많았던 대한민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6득점 무실점, 조 1위를 기록해 16강에 진출하며 우려를 씻어냈다. 뒤늦게 ‘에이스’ 이강인까지 합류하면서 대표팀은 완전체가 됐다. 예선전까지 전력을 보면 전체 모든 참가팀 중 대한민국이 단연 최고다. 우승배당률을 굳이 계산해보자면 압도적으로 한국이 1등일 것이 분명하다.

여기에 대진운도 어느정도 따라주고 있다. 한국은 8강에 오르게 되면 카타르-중국전 승자와 붙는다. 8강을 거쳐 4강에 갈 시에는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중 한 팀을 만난다. 5년전 혈투를 펼쳤던 우즈베키스탄이나 카타르 월드컵 기적의 팀 사우디 등이 4강의 예상상대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반대편 대진에는 깐깐한 팀들이 쏠려 있다. 이란, 일본 그리고 북한이 있다. 북한도 전력은 떨어지지만 예선에서 3승을 기록한데다, 정치적인 이슈도 있어서 굳이 만나고 싶지 않은 상대다.

전력도 좋고, 분위기도 좋다.
대진운도 나쁘지 않다. 이제 남은 것은 방심을 하지 말고 수사불패의 정신으로 16강전을 맞이하는 것 뿐이다.


키르기스스탄과의 16강전은 오늘 밤 8시 30분에 펼쳐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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