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면..." 유네스코 메인홀에 울러 퍼진 세븐틴 이야기

      2023.11.15 09:28   수정 : 2023.11.15 09: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그룹 세븐틴이 한국 아티스트로선 처음으로 유니스코 청년포럼에서 스페셜 세션을 단독 진행했다.

15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한경구)에 따르면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과 함께 추진한 '고잉투게더 캠페인'의 성과와 메시지가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을 통해 전 세계 청년들에게 소개됐다.

'유네스코 청년포럼'은 유네스코 총회 기간에 열리는 행사로, 젊은 세대가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한국 아티스트가 이 행사에서 스페셜 세션을 단독 진행한 것은 세븐틴이 처음이다.

세븐틴은 13일 유네스코 파리 본부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13명의 멤버들이 하나가 되는 과정에서 함께 성장케 하는 연대의 힘을 느꼈다”며 “세계의 청년들이 함께 나아간다면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14일(한국시간 15일) 유네스코의 가장 상징적 공간인 메인홀에서 진행된 ‘유네스코 청년포럼’에서 세븐틴은 아티스트로서 성장한 그룹 세븐틴 멤버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세계 청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유네스코 회원국(194개국)의 국가 수반급 대표와 청년 대표 등 550여 명이 함께했다.

한경구 사무총장은 환영사에서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여정을 세븐틴과, 세계 청년들과 함께 걷게 되어 기쁘다”며 “변혁의 씨앗을 품고 있는 청년의 잠재력이 온전히 꽃 피울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세븐틴은 세계 청년 앞에서 쾌활하지만 진중하게 청년·미래세대의 행동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날 멤버 승관, 준, 우지, 민규, 조슈아, 버논(연설 순)이 그룹을 대표해 3개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메시지를 전하고, ‘좌절 말고 함께 이겨내자’는 그룹 특유의 긍정적 메시지가 잘 담긴 다섯 곡의 무대도 선보였다.

멤버들은 세븐틴 노랫말을 소개하며 “함께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 달라. 서로의 보살핌이 있다면 우리는 세상에 필요한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우리가 함께하는 순간, 수많은 내일들의 용기가 되어 나아갈 것”이라며 “그렇게 우리는 서로 모르는 사이일지라도 함께 춤추며 행복할 수 있다. 우리가 함께라면 절대 길을 잃지 않고 똑바로 걸어갈 것”이라며 전 세계 청년들에게 함께 연대할 것을 강조했다.

세븐틴은 연설에 이어 음악 무대로 메인홀을 환하게 밝혔다.
이들은 ‘월드 WORLD’, ‘달링 Darl+ing (ENG ver)’, ‘헤드라이너 Headliner’, ‘음악의 신’, ‘같이 가요(ENG ver)’까지 총 5곡을 열창했다.

한편,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지난해 8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세븐틴)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 캠페인 고잉투게더를 진행해 왔다.
올해 10월 유네스코 본부가 포함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고잉투게더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확장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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