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동관 탄핵안' 재제출…"국힘, 본회의 일정에 충실히 협조하길"

      2023.11.28 15:03   수정 : 2023.11.28 15: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은 28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와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탄핵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11월 30일, 12월 1일 양일간 잡혀 있는 본회의에서 이미 말씀드린대로 탄핵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9일 의원총회를 통해 탄핵안을 당론으로 발의, 의안과에 제출했다.

그러나 본회의에서 탄핵안이 보고되자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하면서 상정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민주당은 생겨 다음 날인 10일 자진 철회한 뒤 재추진을 예고해왔다.

이들은 "틀림없이 탄핵이 추진될 것이라는 의지 표명을 겸해 탄핵안을 미리 제출한다"며 "이미 열리기로 확정된 본회의인 만큼 국민의힘은 다른 말 말고 충실히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 위원장의 탄핵에 따른 방통위 공백에 대비해 1인 비상체제에 돌입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이들은 "위원장이 탄핵됐다고 방통위가 멈춘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후임 위원들을 신속하게 추진해서 방통위 운영에는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출된 탄핵안은 오는 30일 본회의에 보고, 상정될 예정이며 내달 1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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