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쓰게 해달라" 주점서 만난 여성 성폭행...30대 주한미군 '입건'
2023.12.11 11:01
수정 : 2023.12.11 11:06기사원문
경기 오산경찰서는 강간 혐의로 주한미군인 30대 A병장을 형사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병장은 지난 9일 오전 5시께 가나 국적의 20대 여성 B씨가 거주하는 오산시 한 오피스텔에서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병장은 평택시 송탄동 한 주점에서 여러 차례 만난 적이 있는 B씨와 술을 마신 뒤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하면서 함께 B씨 자택으로 이동했다.
이후 A병장은 화장실을 쓰게 해달라며 B씨 주거지로 들어간 뒤 범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인들에게 자문을 구한 뒤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께 112에 신고했다.
미군 측은 A병장이 당시 외박 중이었던 것을 확인했으며, 조만간 A 병장의 신병을 경찰에 인계하기로 한 상태이다.
경찰은 A병장의 신병을 인계받아 보다 자세한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