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경제특구 지정 17년만에 닻 올랐다
2023.12.14 18:34
수정 : 2023.12.14 18:34기사원문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부터 북한 인접 지역을 '평화경제특별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이 포함된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본격 시행된다.
기대 효과는 상당하다.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통일경제특구(평화경제특구) 유치 효과 분석(2015년)'에 따르면 경기 북부지역에 330만㎡ 규모의 경제특구를 조성할 경우 △경기도 기준 생산유발 효과 6조원, 고용창출 효과는 5만4000명으로 추산됐다.
원만한 남북 관계가 전제돼야 사업 추진에 힘이 실릴 수 있다. 정부는 이르면 2026년 특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8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본 계획 수립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특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남북 관계 회복에 대비해 특구 지정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