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골 넣었다. 약한 팀인가” 클린스만 감독 일갈... 요르단전 방심 없다

      2024.01.20 07:53   수정 : 2024.01.20 10: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번 아시안 컵에서 일본과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클린스만호가 출격한다.

한국은 1월 20일 요르단을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만약 해당경기를 승리하면 E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둔 19일 카타르 도하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방심은 없다는 것을 계속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에 대해 “선수 개인의 능력이 뛰어난, 어려운 팀이다.
얼마나 상대의 장점을 잘 차단하느냐, 그리고 우리의 플레이를 잘 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요르단을 수비적인 팀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첫 경기에서 4골을 넣은 팀이 어떻게 수비적인 팀인가. 상대를 존중하면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답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1차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황희찬(울버햄프턴)에 대해서는 "몸 상태가 좋다. 통증이 없다더라"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황희찬이 워밍업을 소화하고 개인 훈련을 했다. 앞으로 경과를 지켜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1차전에서 옐로카드를 5장이나 받은 것과 관련해 2차전에서 소위 카드 세탁 카드를 꺼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답변만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이 옐로카드가 누적되면 경기에 못 뛴다는 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 경고가 없어지는 때(토너먼트 4강)까지는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린스만호는 수문장 김승규(알샤바브)가 전날 훈련 중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팀을 떠나는 악재에 부닥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승규가 하차해 매우 가슴이 아프다.
다만, 부상도 축구의 일부다. 받아들여야 한다.
선수들에게 김승규의 몫까지 열심히 하자고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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