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빛' 조현우, 폼 미쳤다...비매너에 자주 '눕던' 사우디 무너뜨려

      2024.01.31 04:17   수정 : 2024.01.31 08: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조현우가 사우디를 16강에서 무너뜨렸다.

조현우는 연장 후반전 경기 종료직전 결정적인 선방을 펼쳤고, 무엇보다 승부차기에서 완벽하게 사우디를 압도했다.



첫번째 키커와 두 번째 키커에게 골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세번째와 네 번째 키커의 방향을 완벽하게 읽어내며 골을 막아냈다.

대한민국은 조현우의 선방 덕분에 별다른 긴장감없이 승부차기를 마무리 짓고 8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서 졸전 끝에 1승 2무를 거둬 조 2위의 성적으로 16강에 올라 여론의 질타를 받던 클린스만호는 강팀을 상대로 모처럼 극적인 승부를 펼쳐 보여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는 모든 선수들이 걸핏하면 그라운드에 드러눕는 소위 침대 축구를 선보였다.

거기에 사우디 주장 선수는 황희찬의 목을 휘어잡으며 싸움을 걸 정도로 거친 신경전을 계속 이어갔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99분 조규성의 동점골과 빛현우의 선방쇼로 사우디의 아시안컵은 16강에서 마무리됐다.


한국은 28일 열린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호주와 오는 2월 3일 0시30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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