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수소 생산" 포스코인터·UAE 맞손
2024.01.31 18:12
수정 : 2024.01.31 18:12기사원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홀딩스, 아드녹과 공동으로 아부다비 아드녹 본사에서 '청정수소생산사업 공동조사를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 협력에 따라 3사는 △액화천연가스(LNG)를 활용한 블루수소 생산과 공급 △수소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광양 LNG 터미널에서 진행된다. 포스코그룹은 광양 LNG 터미널을 연계해 블루수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다. 생산된 수소는 2029년부터 광양제철소를 포함해 하동, 여수 등 인근 수요처로 공급된다.
청정수소 생산 사업은 CCS와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블루수소가 청정수소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생산시 발생한 탄소를 포집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절차가 필수적이다. 이들은 올해부터 광양 내 청정수소 생산설비 구축,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액화 터미널 규모 산출 등 사업타당성을 위한 공동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2035년까지 청정수소 126만t 공급 체계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사업장별로 광양 54만t, 인천 36만t, 포항 36만t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