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공격 마케팅으로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 총력

      2024.02.02 10:32   수정 : 2024.02.02 10: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는 첨단 전략산업 거점도시로서 그야말로 모든 역량을 갖춘 최적의 투자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 이제는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눈을 돌려야 할 시기다."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는 구미시가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뒤 이렇게 말했다.



구미시는 지난 1일 서울 스카이뷰 컨벤션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4에서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 설명회에는 시가 지난해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이 된 만큼 SK실트론, KEC, ㈜원익큐엔씨, ㈜에이텍솔루션, 네온테크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은 물론 수도권 소재 100여개 기업,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서 참가해 투자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나타냈다.

시 투자유치팀장이 투자환경과 기업지원 시책을 발표해 수도권 투자에 대비한 시 투자의 이점을 어필했고, 이현권 추진단장의 반도체 특화단지 소개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장호 시장은 "시는 지난해 방산 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등 국책 프로젝트를 유치한 데 이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시에 투자하는 기업에 더욱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7월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특화 도시로 지정돼 △투자유치 진흥 기금 조성 △구미국가5산업단지 2단계 지역 신속 착공 △30만 평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투자 인프라 조성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 대구경북 신공항 배후 중심도시로 신공항과 10㎞에 인접한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낙동강의 풍부한 용수와 안정적 전력망 등 최적의 산업입지를 갖고 있다.


지난해 244개 기업에서 2조2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구미하이테크밸리(국가산단 5단지) 1단계 공장용지를 완판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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