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亞 최강 자존심 무너져.... 아시안컵 클린스만호보다 못했다

      2024.02.03 22:33   수정 : 2024.02.03 23: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클린스만호가 동아시아 최강자의 지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일본이 이란에게 8강에서 무너지며 이번 대회 2패째를 기록하게 되었다. 일본은 후반 추가 시간에 상대에게 통한의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이란에게 1-2로 무너졌다.

이번 대회 이라크에게 패한 이후 2패째다.



독일과 튀르키예를 무너뜨리는 등 A매치 10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던 일본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최강자로서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비록, 한국도 요르단과 말레이시아에게 고전했지만 적어도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모리야스호에 비해 비교우위를 갖게 되었다.



클린스만호는 출범 이후 끊임없이 모리야스 하지메 호와 비교당하며 평가 절하 당해왔다. 페루와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는 더욱 그러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컵을 계기로 한국이 이뤄낸 결과물이 크게 재조명받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클린스만호도 결코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다. 하지만 아직 클린스만호는 무패다.



또한, 처음으로 아시안컵 토너먼트에서 호주를 꺾고, 사우디도 이기면서 예선에서의 부진이 상당부분 희석된 상태다.

여기에 일본은 2패도 2패지만, 이토 준야 '성범죄 의혹' 내홍까지 겹치며 큰 위기를 맞게 되었다.


이로써 아시안컵 4강은 한국 vs 요르단, 이란 vs 카타르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이란은 아시안컵에서 5년전 패배를 깨끗히 설욕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한국의 64년만의 우승 가능성도 더욱 올라가게 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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