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美·유럽서도 전작대비 판매 14~28%↑

      2024.03.11 15:51   수정 : 2024.03.11 15: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첫 인공지능(AI) 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출시 이후 첫 3주간 미국, 서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 자릿수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 초기 3주 간의 글로벌 판매량은 전작 동기 판매량 대비 8% 증가했다.

특히 최대 판매국인 미국을 비롯해 서유럽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유럽의 경우 전작의 같은기간 판매량 대비 28% 급증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주요 서유럽 국가에서 초기 예약 주문량이 상당히 높았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미국 내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량도 전작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한국은 22% 급증했다. 국내의 경우 출시 28일 만에 100만 판매를 달성했다. S 시리즈 중에선 가장 빠른 속도다.



이번 초기 판매 실적에선 갤럭시S24 플러스(+)의 판매 비중이 전작 대비 6%포인트 증가했다. 생성형 AI 활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디램(DRAM) 용량이 전작 8GB 에서 12GB로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삼성이 (갤럭시S24 시리즈의) 실시간 통번역,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의 사용자 친화적인 AI 기능을 제시했다"며 "삼성의 향후 혁신 방향이 이같은 AI 서비스를 다수의 삼성 기기에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때문에 갤럭시S24 시리즈의 초기 판매호조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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