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간호사 독일연금수령 불편해소...지자체 적극행정 빛났다
2024.03.12 12:39
수정 : 2024.03.12 12:39기사원문
부산광역시는 오페라하우스와 국제아트센터 건립 과정에서 발생한 건축비 부가세 약 35억원(2022년분)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환급받아 재정 확충에 기여해 광역자지단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북 장수군은 파독 간호사였던 민원인이 독일로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조치를 제공한 점이 높이 평가돼 기초자치단채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런 내용의 '2024년(2023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적극 행정 종합평가'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적극 행정 종합평가단'이 적극 행정 추진계획 수립, 제도 활성화 노력도, 이행 성과, 체감도 및 활성화 시책 등 5대 항목 18개 지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부산광역시, 경기 수원시, 전북 장수군, 대전 대덕구 등 최우수기관 4곳을 포함해 총 72곳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과 장수군과 함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기 수원시는 경력 20년 이상의 팀장급 공무원을 베테랑 공무원으로 임명해 직접 사업 부서와 현장을 뛰어다니며 다부서 복합·고질 민원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도록 했다.
대전 대덕구는 아동학대 사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365일 24시간 당직 체제를 운영하고, 대전 5개구 중 유일하게 심야 당직 출동 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동행 출동하도록 했다.
이번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자치단체에는 대통령·국무총리·행안부 장관 표창 등이 수여된다.
미흡 기관의 경우 민간 전문가가 미흡 지표의 원인을 파악한 뒤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평가 우수기관 공무원이 맞춤형 자문을 할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