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범 예정 ATS···21개 증권사 참여 의사 전달

      2024.03.29 14:25   수정 : 2024.03.29 14: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21개 증권사가 처음으로 생기는 대체거래소(ATS) 시장에 참여하겠단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식 위탁매매 점유율로 따지면 약 90%에 해당해 사실상 대부분이 들어오겠다고 나선 셈이다.

29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총 21개 증권사가 오는 2025년 1·4분기 출범 계획인 ATS 시장에 참여하겠단 의사를 통보했다.

기존 주주사 19곳뿐 아니라 출자하지 않은 모간스탠리와 토스증권 등 2곳 이에 포함됐다.

이는 국내에서 주식 위탁매매 업무를 영위하는 대부분 증권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이들 합산 위탁매매 점유율은 약 89%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이번에 참여 의사를 표시하지 못했어도 향후 추가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레이드는 국내 제1호 ATS를 준비 중인 법인으로, 지난 2022년 11월 설립돼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 인가를 받았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이사는 “매매거래시스템 및 네트워크망 등의 차질 없는 구축을 통해 계획한 시점에 시장 개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 만큼 참여사 영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넥스트레이드가 내세우고 있는 차별점은 △거래시간 유연화 △낮은 수수료 △다양한 주문방식 △빠른 주문·체결속도 등 크게 4가지다.
이와 함께 넥스트레이드는 다수 증권사와 함께 자동주문전송 시스템(SOR)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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