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모두 자유 누리는 게 부활의 참뜻 이루는 길”

      2024.03.31 17:09   수정 : 2024.03.31 17: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월 31일 부활절 예배에서 “모두가 진정한 자유를 누리도록 사랑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게 부활의 참뜻을 이뤄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축하인사에 나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인류를 죄에서 해방시키는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심각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부활의 참뜻을 되새겨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부와 함께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아주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며 “어렵고 힘든 분들이 일어서도록 따뜻하게 보살피고 힘을 드리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4월 17일 대통령 당선인 때 처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여한 후 지난해에 이어 이번까지 세 번째 참석했다. 지난해와 달리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함께하지 않았다.

이날 연합예배에는 기독교 주요 교단 지도자들과 성도 7200여명이 자리했고, 정치권에선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연합예배에 앞서 한국교회총연합의 장종현 대표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대표총회장)·이철 공동대표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영훈 전 대표회장(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과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김 의장 등과 환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예수님의 인류에 대한 사랑을 되새기고 실천하는 부활절이 되길 바란다”며 부활절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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