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어워즈 시상한 구광모 "기대 넘어선 경험 추구"

      2024.04.03 10:00   수정 : 2024.04.03 18:20기사원문
최고의 고객가치를 창출한 임직원을 격려하는 'LG 어워즈'가 올해부터 '구성원 심사제'를 도입하며 격을 한층 높였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기대를 넘어선 경험과 삶의 변화가 LG가 추구하는 혁신"이라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올해는 선 없는 TV 폼팩터를 제공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 등 총 98팀 724명이 수상했다.



LG는 지난 2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제품,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는 '2024 LG 어워즈'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수상자, 고객 심사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실시간 온라인 중계에는 1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구 회장은 "LG 어워즈는 고객들이 차별적 가치를 인정하고 주시는 상"이라며 "수상자분들이 이뤄낸 혁신이 더욱 발전되고 확산돼, 더 많은 고객에게 감동의 경험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지 최초·최고의 기술, 제품,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니라 기대를 넘어선 경험과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삶의 변화를 느꼈을 때 고객은 차별적 가치를 인정해 주신다. 이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취임 첫 신년사에서 'LG가 더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고 강조한 뒤 매년 경영 화두로 고객가치를 제시하고 해마다 이를 진화·발전시켜오고 있다. LG는 이에 맞춰 구 회장이 취임한 2019년부터 한 해 동안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낸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LG 어워즈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LG 어워즈에 '구성원 심사제'를 도입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고객 입장에서 고객가치 혁신 사례를 심사한다는 취지다. 지난 2월 19~22일 진행된 구성원 심사에서는 1만명이 넘는 구성원들이 참여해 평가와 투표를 진행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고객 심사제'는 올해 대상을 전문가, 주부, 외국인,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직업군으로 확대했다.

올해 LG 어워즈에서는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 4팀을 비롯해 고객 만족상 46팀, 고객 공감상 48팀 등 총 98개팀, 724명이 수상했다. 이로써 6회를 맞이한 LG 어워즈는 지금까지 총 405개팀, 3300여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LG 고객가치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했다.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은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애며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고객 감동 대상을 수상했다. 구성원 심사 참여자 1만여명 가운데 4100여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 밖에 △친환경 재활용 필름 신소재를 개발한 LG화학팀 △3단계 위생 가습기를 기획한 LG전자팀 △필수 난임 치료제 공급에 기여한 LG화학 최성덕 팀장이 고객 감동 대상을 받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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