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겨냥 "법인카드·여배우 사진은 투표소 들고 가도 되나"

      2024.04.06 14:47   수정 : 2024.04.06 14: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더불어민주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소에 대파 반입 금지' 지침을 비판하자 "그러면 일제 샴푸, 위조 표창장, 법인카드, 여배우 사진을 투표장에 들고 가도 되나"라고 맞받았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북구 지원유세에서 "민주당은 고물가 고통 앞에서 희화화하면서 정치를 이용하는 것 말고는 하는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그렇게 정치하지 않고 여러분을 생각해서 진지하게 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잘 살 수 있게 하는 길이라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국민들께 대단히 죄송하다. 저희가 물가를 더 잘 잡으려고 노력했어야 했다"며 "정부가 더 노력하게 할 것이다. 직접 이 문제를 챙겨서 고통받지 않게 할 것이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선관위에 투표소 입장 시 국민들께서 '일제 샴푸', '초밥 도시락', '법인카드', '형수 욕설 녹음기', '위조된 표창장' 등을 지참하실 수 있느냐고 질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투표소 내 정치 행위를 금지한 선관위의 조치마저 네거티브 소재로 삼는 민주당을 규탄하는 한편,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의 질의에 대한 선관위의 신속한 답변을 촉구한다"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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