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노사협력대상 시상식…SKT·금호석화 대기업부문 대상

      2024.04.30 16:36   수정 : 2024.04.30 16: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4월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36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함께해 수상기업 노사대표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경총은 1989년 한국노사협력대상을 제정한 이후 노사가 협력을 통해 성장·발전한 기업을 매년 선발해 시상·격려해 오고 있다.

이번 한국노사협력대상 대기업부문 대상은 SK텔레콤, 금호석유화학, 중견·중소기업부문 대상은 현대중공업터보기계가 선정돼 총 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SK텔레콤은 1988년 노조 설립 이후 무분규를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근로자 교육훈련 예산으로 연평균 190억원을 사용하는 등 지원을 통해 구성원의 능력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3개의 노조가 있는 사업장임에도 노사 소통과 협력을 통해 1987년 노조 설립 이후 현재까지 무분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금호석유화학 노조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임금·단체협상을 회사에 위임해 노사간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등 상생의 노사관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매년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노사 간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노사간의 대화와 협력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경제의 성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토대"라며 "급격한 디지털화와 기후위기, 인구고령화 등 산업구조의 변화 과정에서 노사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상기업의 노사는 기업경쟁력 강화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온 공통점이 있다”면서 "노사협력의 결과로 수십년 동안 무분규를 달성하고, 안전한 일터를 조성해 왔으며 노사가 함께 생산성 향상 목표도 달성해 왔다"고 평가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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