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일곱째 낳고 1억 원 후원받은 중구 '고딩엄빠' 근황은

뉴스1

입력 2024.05.06 06:05

수정 2024.05.06 09:49

서울 중구 청구동에 사는 95년생 동갑내기 부부 조용석·전혜희 씨의 일곱째 아이가 올해 2월 태어났다.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는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맨 왼쪽). (중구청 제공)
서울 중구 청구동에 사는 95년생 동갑내기 부부 조용석·전혜희 씨의 일곱째 아이가 올해 2월 태어났다.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는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맨 왼쪽). (중구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올해 2월 일곱째 아이를 출산해 화제가 된 95년생 동갑내기 조용석·전혜희 씨 부부의 근황이 6일 공개됐다. 부부는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받은 1억 원의 후원금을 전세보증금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중구청의 안내에 따라 새로운 보금자리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부부는 3월 '신혼·신생아' 대상 전세임대주택을 신청하고 이달 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중구 소재 재개발임대아파트 47.29㎡(14.3평)에서 부부를 포함한 아이 7명이 함께 살고 있어 넓은 집으로 이사 가길 희망했고 중구와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적극 도움을 주기로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부부가 신청한 임대주택은 아파트가 아닌 다세대주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 관계자는 "부부가 계속 중구에서 살기를 원했고, 새로 보금자리를 정하면 도배, 장판 등 리모델링까지 적극 지원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부는 앞서 일곱째 출산으로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 원의 최초 수혜자가 되기도 했다. 중구는 지난해 출산양육지원금을 첫째 20만→100만 원, 둘째 100만→200만 원, 셋째 200만→300만 원, 넷째 300만→500만 원, 다섯째 이상 500만→1000만 원으로 증액했다.

중구는 또 자녀 7명 전원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복지정책과, 생활보장과, 가족정책과, 교육정책과 등 구청 내 모든 부서가 총동원해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 부부는 2022년 8월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전혜희 씨는 19세에 딸을 낳아 '고딩엄마'가 됐고 이후 재혼해 다섯 아이를 둔 '6남매 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10세, 7세, 6세, 4세, 3세, 2세 등 6명의 아이를 뒀던 부부는 일곱째 아들까지 태어나면서 7남매 부모가 됐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