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중당좌대출제도 도입후 은행 초단기자금결제 원활

      2000.11.15 05:21   수정 : 2014.11.07 12:05기사원문

하루중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은행의 지급결제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일중당좌대출제도’가 도입되면서 금융기관들의 초단기 자금결제가 원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일중당좌대출 제도가 도입되기 전인 지난 9월까지는 하루에 결제대기에 들어가는 은행수가 평균 12∼13개 수준이었으나 이 제도가 도입된 10월에는 평균 4.9개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결제대기란 한 은행이 다른 은행에 돈을 주어야 할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갖고있는 자금이 부족해 다른 곳에서 들어올 돈을 기다리는 것으로 자산운용 스케줄이 잘 맞지 않을 때 가끔 일어난다.


또 이 제도가 도입된 지난달 한 달간 은행들은 적을 때는 하루 23억원에서 많을 때는 1조3000억원(10월30일)까지 이 대출을 이용했으며 이용은행수도 많을 때는 하루 15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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