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社 수수료율 인하 확산

      2002.05.20 07:55   수정 : 2014.11.07 11:27기사원문

신용카드사들의 카드 수수료율 운용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카드사들이 현금 서비스 수수료율을 일제히 인하하고 있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 1월에 이어 오는 6월1일부터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평균 10.0%포인트 인하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금 서비스 평균 수수료율은 연 23.37%에서 연 21.02%로 2.35%포인트가 낮아지게 된다.

삼성카드는 또 기존 5단계 신용등급 제도를 폐지하고 수익 및 리스크 점수에 따라 특별군과 우대군·일반군·기타군 등 4개군으로 등급을 재조정하는 한편, 수수료율 혜택 폭도 넓히기로 했다. 특별군의 수수료율은 연 13.8∼15.5%, 우대군은 연 18.4∼20.9%, 일반군 연 22.4%, 기타군 연 22.9%의 요율이 적용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회원의 86%가량을 차지했던 기존 5등급 회원들중 상당수가 우대군으로 편입되는 만큼 10% 일괄인하를 포함하면 평균 12.0∼13.0%의 수수료 인하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국민카드도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인하키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여기에 고객들의 신용등급간 수수료율도 전면 재조정하기로 하고 지난주말부터 태스크포스팀(TFT)에서 시기와 인하폭을 검토중이다.
이에 따라 LG?^외환카드 등도 조만간 수수료율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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