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경영복귀 첫 주 창조경제센터 방문으로 마무리

      2015.08.21 14:53   수정 : 2015.08.21 14:53기사원문

경영복귀 후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1일 울산·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았다. 경제활성화를 위한 첫 번째 현장행보를 대전센터 방문으로 시작한 일주일간의 경제활성화 마지막 현장경영을 창조경제 센터 방문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SK그룹은 이날 최 회장이 울산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잇따라 방문했다고 밝혔다. 2곳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더 방문함에 따라 최 회장은 전국 17개 중 5개 센터를 방문하게 됐다. 최 회장이 방문한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대전과 세종을 제외한 충북, 울산, 대구 센터는 모두 타 기업이 지원하는 센터들이다.

이에 대해 SK 관계자는 "최 회장은 벤처기업에 대해 누구보다 관심이 많을 뿐 아니라 상당한 수준의 지식을 갖고 있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핵심인 벤처창업과 그것을 통한 성과창출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같이 방문한 SK그룹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주관하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SK가 지원하는 센터의 성과창출도 중요하지만 국가적인 관점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들 간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매우 중요하니 그 방안을 만들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은 최 회장은 방명록에 "울산시와 울산대, 그리고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발전을 기원합니다"라고 서명한 뒤 울산센터 관계자들에게 "울산은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도시인 만큼, 울산센터가 창조경제를 통한 경제활성화의 최첨병이 되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센터를 지원하는 기업들이 특허를 많이 오픈 했는데, 어떤 특허를 공개했는지 중소업체들이 잘 모를 수 있으니, 이를 어떻게 하면 잘 알고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인지 방안을 만들어 달라"는 실무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지난 18일 찾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창업을 하고, 도전을 하는 데는 성과 보상이 필요하며, 그런 시스템이 조성돼야 창조경제 생태계가 하루 빨리 안정화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창조경제 성과가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 져야 창조경제 모델이 쉽게 안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최 회장은 이번 주에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과 함께 경제활성화를 주도할 그룹내 3대 핵심사업장인 △최대 연구소인 대덕 R&D센터 △최대 투자관계사인 SK하이닉스 △국가 기반시설로 SK그룹내 최대 매출을 내는 울산 사업장 등을 방문한 바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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