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감염병관리본부' 본격 가동
2016.10.03 17:40
수정 : 2016.10.03 17:40기사원문
부산시는 4일 오후 시청 14층 감염병관리본부 사무실에서 출범식과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경진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이창훈 부산대병원장, 다른 시.도 감염병관리본부 및 감염병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부산시 감염병관리본부는 부산지역 특성에 맞는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강화하고 선제적 대응을 지원할 수 있는 민.관 협업체계 기구다.
지난 4월 질병관리본부에서 주관한 감염병관리본부 전국 공모에 부산 유치가 확정된 후 민간위탁 절차를 마무리하고 7월 부산대병원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대병원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당시 감염병 전문자문기관으로 활약했다. 또 메르스 후속대책으로 시행된 감염병 환자 격리.치료.민간대응기구 구축 협약기관으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하는 등 부산지역 감염병 대응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감염병관리본부 출범은 지난해 메르스에 이어 올해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 재출현 가능성이 날로 증가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사무실을 부산시청 내에 설치해 민간전문인력의 전문성과 부산시의 행정력이 어우러져 선제적으로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