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마윈 그리고 트럼프
2017.01.11 16:57
수정 : 2017.01.11 16:57기사원문
두 사람은 닮았다. 첫째, 공격적인 경영스타일이다. 둘째, 기회를 잡는 감각이다.
트럼프가 세계 통상의 틀을 뒤엎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마틴 울프 수석칼럼니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권한을 가진 정치인이 발언의 진실 여부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다. 알고 있는 것은 세계가 위험하고 우리는 거기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손과 마처럼 재빠르지 않더라도 급변하는 환경에 한국 기업인들이 보이지 않는다. 들리는 소식은 재벌 3세의 음주행패나 기업인의 정경유착과 같은 도덕적 해이다. 미국과 선제적으로 접촉하고 대응책을 찾아야 함에도 내부 문제에 갇힌 우리 꼴이 안타깝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국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