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洪 “강성노조 탓”, 劉 “재벌총수도 책임”

      2017.04.28 21:18   수정 : 2017.04.28 21:18기사원문

홍준표 자유한국당,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경제 위기 상황을 초래한 원인을 진단하는 과정에서 노조와 재벌 총수를 평가하는 데 시각차를 보였다. 홍 후보는 경제 위기를 강성노조가 초래했다고 주장한 반면 유 후보는 경영권 세습에 매몰된 재벌총수도 책임이 있다고 진단했다.

홍 후보가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경제 분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경제 위기에 대해 “강성노조 때문”이라고 강성노조 책임론을 꺼내들자 유 후보는 모든 문제의 원인을 강성 노조에 찾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유 후보는 “모든 위기가 노조 때문이라는 것에 대해 절대 그렇게 생각 안한다”면서 “지난 20년동안 (대기업 재벌이)경영권 승계에 정신 팔려 혁신 안 했다. 주력업종에서 나온 위기들 보면 혁신 안 한 것이다.
재벌 총수들도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 후보는 “강성노조가 3%도 안 되는 대한민국 노동시장을 전부 다 틀어쥐고 있다.
이것을 타파해야 한다”면서 강조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김유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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