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건강보험료 오른다
2017.06.01 17:51
수정 : 2017.06.01 21:50기사원문
건보공단은 1일 내년 인상되는 수가를 병원 1.7%, 의원 3.1%, 치과 2.7%, 한방 2.9%, 약국 2.9%, 조산원 3.4%, 보건기관(보건소) 2.8%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최근 진료비 증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에 따른 예상수입 감소 등을 고려해 전년도 인상률(2.37%)보다 0.09%포인트 낮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건보료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에는 수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건보 재정 흑자 상황을 고려해 건강보험료율을 8년 만에 동결한 바 있다. 하지만 내년 7월부터 저소득층의 부담을 줄이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이 적용되면서 발생하는 재정 손실을 보충해야 한다.
수가 인상안은 이날 오전 건보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한뒤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