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메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단독 상영
2017.06.05 09:40
수정 : 2017.06.05 09:40기사원문
메가박스가 메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을 단독 상영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프랑스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샤를 구노'가 셰익스피어의 문학을 우아하고 섬세한 음악이 결합된 오페라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올해 초 공연된 이번 상영작은 줄리엣 역에 세계적인 소프라노 '디아나 담라우', 로미오 역은 풍부한 성량을 지닌 테너 '비토리오 그리골로'가 맡아 환상적인 조합으로 눈길을 끌었다.
5개의 막으로 이뤄진 이 작품은 줄리엣의 아리아 '꿈 속에 살고 싶어'와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중창 '고귀한 천사여', '슬퍼하지 말아요, 가여운 여인이여'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14세기 이탈리아 베로나의 두 가문 몬태규가와 캐퓰리가의 대립 속에 피어난 두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을 그렸다.
송진영 메가박스 클래식소사이어티 담당자는 "수많은 작곡가들이 '로미오와 줄리엣'을 다뤘지만 샤를 구노의 새로운 색이 더해진 이 작품에 많은 이들이 열광하고 있다"며 "셰익스피어의 명작을 아름다운 선율과 노래로 감상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