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퇴직연금펀드 2분기 순자산 증가 ‘뚜렷’
2017.08.02 10:38
수정 : 2017.08.02 14:49기사원문
2일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연구원과 한국펀드평가가 2017년도 2분기 퇴직연금시장을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국내 퇴직연금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0조 4688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9505억원이 증가했다. 총 981개의 퇴직연금상품 중 87개의 신규상품이 설정됐으며, 대부분의 신규상품이(약 85%)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상품 중 해외주식형 상품이 21개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퇴직연금 상품의 해외시장 및 해외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증했다.
2분기 미국증시의 사상 최고치 갱신 및 글로벌 경기회복세, 국내증시의 지속적 상승세 등에 힘입어 전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3년 연평균 수익률 기준)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혼합형이 6.48%(3년 연평균)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어 이어 해외주식형(6.05%), 국내주식혼합형(4.19%)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해외주식형 퇴직연금상품은 전분기 대비 순자산 증가율 49.61%로 전체유형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3년 연평균 수익률은 6.05%로 공모펀드 유형 평균 대비 0.28%p 낮은 수준이었으나 표준편차의 경우 공모 대비 2.61%p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혼합형 상품은 3년 연평균 수익률 2.96%를 기록하며 공모펀드 유형평균 대비 0.53%p 높은 성과를 보였다.
성과가 우수한 상품으로는 NH-Amundi퇴직연금중소형주(자)1호(채혼)C (3년 연평균 수익률 7.27%), 미래에셋퇴직연금베스트펀드컬렉션자1(채혼-재간접)종류C (5.99%) 등이 있다. 해외 채권혼합형(3년 연평균수익률 2.78%)과 국내채권형(3년 연평균 2.59%) 역시 공모유형평균 대비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