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나라장터'에서 손쉽게 산다

      2017.08.09 18:37   수정 : 2017.08.09 18:37기사원문

공공기관이 클라우드를 도입할때 별도의 복잡한 입찰 과정없이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는 것처럼 클릭 몇 번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은 업계 최초로 조달청과 다수공급자계약을 체결해 공공기관이 나라장터를 통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조달청의 '다수공급자계약'은 각 공공기관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품질, 성능, 효율 등에서 동등하거나 유사한 종류의 물품을 수요기관이 선택할 수 있도록 2인 이상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은 필요한 물품을 별도의 계약체결 없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간단한 사무용품부터 차량, 소프트웨어, 아스팔트, 전통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쇼핑몰에서 판매된다.

NBP는 8월 중 조달청이 운영하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품이 등록될 예정이며 이 쇼핑몰에 클라우드 서비스가 등록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공공 기관들은 별도의 복잡한 입찰 과정 없이 구매 클릭만으로 클라우드 상품을 구매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NBP는 지난달 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그 동안 네이버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쌓아온 최고의 보안 역량과 기술, 운영 노하우가 공공 서비스에 보다 쉽게 적용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박원기 NBP 대표는 "클라우드 상품이 조달청의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올라갔다는 것은 클라우드에 대한 공공기관의 인식이 한 단계 높아졌다는 방증"이라며 "공공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내 역량 있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연구 개발 및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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