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증권거래소, 인공지능(AI)으로 불법 거래 감시
2018.03.20 10:54
수정 : 2018.03.20 10:54기사원문
일본 도쿄증권거래소가 19일부터 불공정 거래 심사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감시 기능 강화를 통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보다 향상시키겠다는 의도다.
IT미디어 등 현지 소식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가 도입한 AI 시스템은 NEC가 개발한 'NEC Advanced Analytics - RAPID 기계 학습 시스템'과 히타치 제작소가 만든 'Hitachi AI Technology/H 시스템' 두 종류.
이들 AI 시스템은 시세 조종 행위 등 불공정 거래 조사를 위한 실시간 매매 심사 업무에 투입된다.
도쿄증권거래소는 "AI 도입으로 심사 담당자들이 반복적인 초기 조사 업무에서 벗어나 보다 세부적이고 전문적인 조사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 1월, 신년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AI를 활용한 차세대 시장 감시 시스템을 오는 4월부터 가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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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fnnews.com 추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