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생명,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 증가 최고

      2018.04.03 17:28   수정 : 2018.04.03 21:17기사원문
ABL생명은 지난 1.4분기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 1468억원 증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4분기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액이다.

3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ABL생명의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은 총 2조23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말 대비 7% 증가한 수치로, 전체 생보사들 중 유일하게 1000억원 이상 늘어나 증가율 역시 가장 높았다. 또 ABL생명 변액보험 펀드는 최근 하락장 방어에 강한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1.4분기 코스피가 1.3%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 약세의 여파로 업계 전반적으로 변액보험 펀드 부문(회사별 전체)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ABL생명은 해외펀드의 우수한 운용성과에 힘입어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개별 해외 펀드 중에서도 베트남, 브릭스(BRICs) 등 이머징 마켓에 투자하는 펀드가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베트남그로스주식재간접형펀드는 최근 3개월간 생보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 13.81%를 기록했다.

이현구 ABL생명 변액계정운용팀장은 "베트남 및 브릭스 펀드 등 성과가 좋은 해외 펀드를 자사 변액보험에 시의 적절하게 탑재한 것이 순자산 증가에 일조했다"면서 "업계 최초로 자산 가격변동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리스크컨트롤펀드', 머신러닝 기법에 의거해 운용되는 '인공지능자산배분펀드' 등 금융시장 하락세에 강한 펀드를 도입해 최근 변동성이 높았던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고객들의 지속적인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ABL생명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투자도 흐름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지난달 업계 최초로 뉴스기사 빅데이터 분석을 투자기법으로 적용한 펀드인 '빅데이터국내주식형펀드'를 출시하는 등 고객에게 최적의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변액보험 펀드를 선보였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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