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美 연준, 내년 말까지 5차례 금리인상" 전망
2018.10.19 10:10
수정 : 2018.10.19 10:10기사원문
골드만삭스는 18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노트에서 내년 말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5차례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 2차례 많은 것이다.
미 연준이 현재와 같은 금리 인상 경로를 유지하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경고도 나왔다.
미국 라보뱅크의 채권시장 선임 투자전략가인 린 그레이엄 테일러는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연준이 이런 경로를 가면 결국 미국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올들어 지난달까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3차례 인상한 데 이어 올해 12월을 포함해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레이엄 테일러는 자사 리서치팀이 채권수익률 곡선 평탄화에서 이같은 힌트를 얻었다면서 경기침체는 향후 몇 년 내에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은 이날 뉴욕 이코노믹클럽 강연에서 현재의 호황이 향후 몇 년 뒤에도 지속될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연준은 분기당 1차례 정도로 "안정적이고 점진적이며 예상 가능한" 금리 인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