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광주형 일자리' 기업 배제하면 성공 못해"쓴소리

      2018.11.22 11:19   수정 : 2018.11.22 11:19기사원문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일자리 대안이라며 적극 홍보해온 '광주형 일자리'를 두고 당내에서 쓴소리가 나왔다.

제3정조위원장인 이원욱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최근 광주형 일자리의 진행 모습을 보면 기업은 빠져있고 노동만 부각되는 것 같아 우려된다"며 "지난 13일 광주시와 노동조합이 낸 합의문에 보면 기업은 완전 배제돼있다. 그렇게 하면 광주형 일자리는 성공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이해찬 대표가 지난 14일 "사회 통합형인 광주형 일자리를 잘 만드는 것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할 정도로 공을 들여온 사업이다.

기존 자동차 생산직 연봉을 반값 수준의 낮춰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기업이나 노조 등 각 주체가 반발하면서 출범도 전에 삐걱거리고 있다.


이 의원은 기업에 대한 압박도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도 했다.

그는 "기업을 배제하고 작성된 합의문을 갖고 논의 테이블에 기업 보고 일방적으로 나오라는 것은 협박으로밖에 안 보인다"고 했다.

또 "합의점을 못 찾으면 군산 등 제3의 대안도 모색할 때가 됐다.
공모형으로 전환하는 방식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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