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인구감소 끝!…반월-시화산단 스마트화 확정
2019.02.21 00:06
수정 : 2019.02.21 00:06기사원문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 반월·시화산업단지가 20일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최종 선정됐다. 스마트 산단 조성에는 3900억원이 투입된다. 청년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데이터 기반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해 기업 생산성과 근로자 삶의 질 향상 등을 통해 활력 넘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반월·시화 산단과 창원 산단을 ‘스마트 선도 산단’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20일 “앞으로 연구기관-대학-기업체와 협업해 반월·시화 산단을 스마트화 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반월·시화 산단이 국내 4차산업혁명의 거점이 되어 안산시를 일자리가 넘치고 청년이 모여드는 혁신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번에 선정된 2개 산단에 향후 3~4년 간 정부·지자체·민간합동 39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는 산자부가 국비 180억원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이를 통해 2곳의 산단에 인구 6만6000여명이 유입되고, 제조업 매출은 18조원이 증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두 산단에 지원역량을 집약해 스마트 산단의 성공사례를 조기 창출한 후 2022년까지 8개의 스마트 산단을 추가 조성해 제조업 혁신을 통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는 데이터 기반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해 기업 생산성과 근로자 삶의 질 향상 등을 통해 활력 넘치는 산업단지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산자부는 민간과 협업해 안산시제조혁신센터를 거점으로 스마트공장 확대를 위한 '제조데이터 공유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종합컨설팅 지원을 통해 제조데이터의 안전한 공유시스템을 마련해 산단 내 업종별 협업 솔루션을 개발하고 신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산단 내 스마트 인프라 확충도 진행한다. 신제품·서비스 실증에 필요한 규제 등을 완화하고, 신공정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SS) 등 에너지 인프라를 조성한다. 문화ㆍ체육 시설 등이 모인 복합문화센터를 13개소 설치하고, 산단형 공동 직장어린이집도 2020년까지 100개로 늘려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한편 안산시는 정부당국과 보조를 맞추며 스마트 산단이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근로자 대상 임대형 행복주택 및 문화체육시설 등을 세울 예정이다.
또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와 협력해 ‘반월스마트산단 기획단’을 구성해 스마트 제조혁신 실현과 사람 중심 일터가 되도록 정책을 연계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