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고성 DMZ 평화둘레길 승인"

      2019.04.23 18:12   수정 : 2019.04.23 18:14기사원문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이 23일 고성 지역 비무장지대(DMZ) 내 평화둘레길 사업을 승인했다고 유엔군사령부가 이날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유엔사와 한국 정부는 긴밀한 협업을 통해 평화둘레길 준비를 진행했고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군은 평화둘레길 준비 과정 전반에 걸쳐 탁월한 팀워크와 협력을 보여줬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군이 이 계획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방문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데 매우 긴 시간을 투자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고성 평화둘레길 위치는 22사단 지역"이며 "고성 평화둘레길이 유엔사의 승인을 받은 다른 13곳의 교육 공간과 더불어 14번째 남북교류를 배울 수 있는 곳이 됐다"고 설명했다.

고성지역 평화둘레길의 구간은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해안 철책을 도보로 이동해 금강산전망대까지 가는 A코스,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왕복 이동하는 B코스 등 2개 코스다.
둘레길 관광은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인 오는 27일부터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6일간 하루에 두 번씩 운영된다.
A코스는 한번에 20명, B코스에는 8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하루에 모두 200명이 DMZ를 다녀갈 수 있게 됐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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