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유엔사와 한국 정부는 긴밀한 협업을 통해 평화둘레길 준비를 진행했고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군은 평화둘레길 준비 과정 전반에 걸쳐 탁월한 팀워크와 협력을 보여줬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군이 이 계획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방문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데 매우 긴 시간을 투자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고성 평화둘레길 위치는 22사단 지역"이며 "고성 평화둘레길이 유엔사의 승인을 받은 다른 13곳의 교육 공간과 더불어 14번째 남북교류를 배울 수 있는 곳이 됐다"고 설명했다.
고성지역 평화둘레길의 구간은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해안 철책을 도보로 이동해 금강산전망대까지 가는 A코스,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왕복 이동하는 B코스 등 2개 코스다. 둘레길 관광은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인 오는 27일부터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6일간 하루에 두 번씩 운영된다. A코스는 한번에 20명, B코스에는 8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하루에 모두 200명이 DMZ를 다녀갈 수 있게 됐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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