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스마트알파펀드 설정액 2000억 돌파
2019.06.12 17:21
수정 : 2019.06.12 17:21기사원문
해당 펀드는 지역금융기관들도 가입이 가능해 시장 변동성에도 안정적 수익과 함께 초과수익을 원하는 투자수요를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식투자는 페어트레이딩 전략을 사용한다. 일반적인 롱숏 전략과 달리, 통계적으로 검증된 페어(2개 종목) 간의 차익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다. 기업의 합병, 분할, 유상증자 등 이벤트 발생시 주식 교환비율, 증자 가격, 공개 매수가격 등에 기초해 이벤트 페어트레이딩을 실시하거나 공모주, 블록딜에도 참여한다.
이달 11일 기준 설정 이후 수익률은 1.80%로, 연환산으로는 3.30% 수준이다. 전체 펀드수익 중 비과세 수익이 절반 가량이어서 실질적인 세후수익이 주식투자 비중 대비 높은 편이다. 지난 5월 한 달간 코스피지수가 8.01% 하락하는 상황에서 0.13%의 수익을 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달에는 '미래에셋스마트알파펀드'의 전략을 기본으로 기대수익을 높인 '미래에셋스마트알파플러스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국내 상장 부동산 및 인프라펀드, 리츠에 투자하는 대체투자 전략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와 기타파생결합사채(DLB)를 복제하는 구조화상품 전략 △국내 헤지펀드에 재간접 투자 등 플러스 전략을 더해 추가수익을 확보한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펀드 성과가 마이너스인 경우 운용보수를 받지 않는 성과보수형 라인업도 구축해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