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량 역대 최고... 지구 온난화 심각
2019.11.27 15:37
수정 : 2019.11.27 15:37기사원문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유엔환경계획(UNEP)은 '온실가스 격차 보고서'를 공개하고 지난해 주요 20개국(G20)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553억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파리기후협약은 산업화 이전과 대비해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을 2℃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장기적으로 1.5℃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UNEP은 2020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2.7%씩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나갈 경우 기온 상승을 2℃ 이내로 제한할 수 있으며 7.6%씩 줄여 나갈 경우 1.5℃ 이하로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UNEP은 보고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1, 2위 국가로 중국과 미국을 지목했다. 또 일본과 브라질, 러시아 터키도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 중국은 2.3% 늘었다.
페테리 탈라스 유엔 세계기상기후 사무총장은 "주요국가가 파리협정에 따라 약속을 했음에도 온실가스 농도가 감소하기는커녕 둔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