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백원우 감찰중단 협의' 보도에 "명백한 오보"
2019.12.20 11:03
수정 : 2019.12.20 11:03기사원문
서울동부지검은 20일 입장자료를 내고 일부 언론 보도를 직접 언급하며 "명백한 오보"라고 전했다.
관련 보도는 '김경수, 윤건영의 청탁을 백원우가 조국에게 전달했다', '3인회의는 실체는 없고, 조 전 장관이 백원우와 협의해 감찰중단을 결정한 뒤 백원우에게 이를 지시했다는게 검찰의 판단' 등의 최근 보도다.
또 검찰은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예정'이라는 관련 기사에 대해서도 "아직 전혀 결정된 바 없는 추측성 기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언론에서는 명확한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전날 한 언론사는 '조 전 장관이 검찰 조사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와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등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구명운동'을 했고 백 전 비서관이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언론사는 '조 전 장관이 검찰 조사에서 유 전 부시장 관련 박형철 전 비서관과 백 전 비서관의 의견이 서로 달랐고 이를 듣고 감찰중단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다른 곳은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임종석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해 윗선 개입은 없었다고 잠정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조 전 장관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유 전 부시장의 비위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2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검찰이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해졌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조 전 장관의 신병처리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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