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신종코로나로 흔들...팬쇼케이스·공연 취소 잇따라
2020.02.03 16:07
수정 : 2020.02.03 16:07기사원문
3일 가요계에 따르면 그룹 '이달의 소녀'는 5일 팬들을 상대로 열 예정이던 새 미니앨범 '#' 팬쇼케이스를 취소하기로 했다.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쇼케이스는 1000명 이상의 관객이 입장해야하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관객 입장을 최종 취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대신 같은 날 오후 3시 열리는 미디어 쇼케이스는 열기로 했다. 블록베리는 "각종 방역 대책을 수립,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룹 'god' 멤버 겸 솔로가수 김태우는 14, 15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11년 만에 열 예정이던 소극장 콘서트 '솔 풀'을 잠정 연기했다.
김태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공연장 내외부 모든 출입 인원의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배치, 열화상 카메라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면서 "확산 예방 차원에서 공연 잠정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2월은 '사상 최고의 컴백 대전'이라는 수식이 붙을 만큼 인기 K팝 아이돌 그룹들의 새 앨범 발매가 잇따라 예정됐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로 인해 앨범 발매 관련 프로모션 등이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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